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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마지막 단계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7일 CNBC에 따르면 이날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화이자는 4만 2천 명이 넘는 지원자가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고, 3만6천 명에 해당하는 지원자가 이미 2번째 2도스 양의 백신을 맞은 상태라고 밝혔다.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알버트 보울라는 독립적인 데이터 및 안정성 감독 위원회가 임상 결과를 검토한 이후 일주일 가량이 지나야 이를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및 안정성 감독 위원회는 아직 백신 임상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화이자는 이르면 10월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주요 외신은 미국의 대선 전 화이자가 임상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화이자뿐 아니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스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3단계에 돌입했다.

화이자가 11월 임상 결과를 제출, 12월 긴급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 관련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셀트리온, 신풍제약,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유한양행 등이 화이주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정부도 코로나19 백신 전쟁에 뛰어들어 강력한 지원을 예고하며 내년 개발 완료를 기대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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