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백스(COVAX)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백신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각국 정부에서 이미 11억 달러의 자금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미, 중동 등 세계 각지 나리와 이미 계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반셀은 “백신 후보 ‘mRNA-1273’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 정부와 공급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모더나는 최종 임상시험 지원자 3만 명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2만565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두 번째로 접종받았다.

한편, 해당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전일보다 8.43% 급등했다. 이어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SK케미칼 등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