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기(왼쪽 세 번째) 이사장이 ISO 인증패를 들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ISO 37001과 ISO 14001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37001은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14001은 환경경영을 위한 국제 규격이다. 각각 국제표준에 맞는 반부패 문화, 부패방지 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기관장의 의지 등을 보유한 기관에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수여한다. 공단은 이번 국제규격 인증을 계기로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 사업 관련 부패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하향 방식을 병행한 윤리·청렴 경영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위직부터 청렴서약을 통해 솔선수범하는 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직원들의 청렴활동에 비례하여 기부금을 적립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청렴기금제도를 운영했다. 매달 청렴한 직원을 추천하여 격려하는 청렴에이스제도는 직원 간 청렴의 미덕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환경경영을 위한 시도도 주목받았다. 인쇄물 대신 태블릿과 IT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종이 없는 사무실 문화를 적극 도입했다.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등 올림픽공원 내 건설 중인 신규 건축물에는 태양광과 지열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방식을 적용했다. 공단이 전국에 건립을 지원하는 공공체육시설에는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친환경 트렌드에 부응했다. 공단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반부패 문화 정착과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부패방지와 환경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조재기 이사장은 “이번 ISO 37001 과 14001 국제인증 획득은 적극적인 반부패·친환경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체계적 반부패 ·환경경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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