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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한 가운데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부산시는 리치웰 휘트니스 덕천스파점 이용자와 바다사랑횟집 덕천점에 방문한 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당부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으로, 리치웰 휘트니스 덕천스파점에는 10.25(일) 20:22~10.26(월) 01:33, 10.26(월) 19:53~10.27(화) 01:24, 바다사랑횟집은 10.25(월) 19:30~20:36이다.

아울러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A(2354t) 승선원 40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선원 11명은 현재 부산 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 나머지 선원들은 선내 격리하고, 임시격리시설 이송 등 선사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7명으로 국내 발생 96명, 해외유입 31명이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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