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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핼러윈데이인 31일 저녁 하늘에 블루문이 떠오른다.

30일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등에 따르면 19주년 주기로 핼러윈데이에 블루문을 볼 수 있다. 31일인 오늘이다.

블루문은 달의 공전주기가 29.5일로 양력의 한 달보다 조금 짧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달은 29.5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는데 태양의 공전과 비교했을 때 매년 11일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이 때문에 19년에 7번 정도 보름달이 한 번 더 뜨게 되는 것. 한 계절에 4번의 보름달이 뜰 수 있으며 3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부른다.

블루문은 평균적으로 2년 8개월마다 발생하며 핼러윈에 블루문이 관측되는 것은 19년마다 일어난다. 다음 핼러윈에 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9년 10월 31일이다.

블루문이란 단어 상 ‘파란색 달’을 떠올리게 되는데 실제로는 푸른색을 띠지는 않는다. 특히 블루문은 1년 중 크기가 가장 작은 미니문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알려졌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9분, 달이 가장 둥글어지는 시간은 밤 11시 49분이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31일 블루문이 뜨는 것을 온라인으로 해설 중계를 한다고 밝혔다. 카메라를 통해 보름달을 실시간 관측하고 핼러윈 캐릭터 분장을 한 출연자들이 블루문과 핼러윈 뜻과 기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블루문 뜻은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떠야 하는데 추가로 떠서 ‘belewe moon’(배신자들)으로 불리던 것이 ‘blue moon’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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