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편의점 업계가 자체 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브랜드 제고에 나섰다. 특히 GS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GS25는 최근 커피빈 커피와 웨하스 식품을 묶어 판매하면서 지난 한 주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Leevi)가 조사한 편의점 인기 순위 주간 버즈량(SNS+댓글+뉴스)에 따르면 GS25는 1만9,052회로 1위에 올랐다.

GS25는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의 ‘캡틴아메리카노’ 인스턴트 커피와 로아커 미니웨하스 2개를 묶은 자체 상품 ‘유어스 커피빈아메리카노&로아커’를 통해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컵 내부에 인스턴트 커피와 바닐라?크림카카오 맛 로아커 미니웨하스 2종이 담겨 있어 디저트와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같은 기간 7,340회의 주간 버즈량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CU는 지난 5일 업계 최초 통합 자체상품 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HEYROO FRIENDS)’를 출범하며 PB 전문화에 나섰다. 헤이루는 인사말 ‘헤이(HEY)’와 캥거루의 ‘루(ROO)’를 합성한 단어로 ‘상품에 가치를 담아 전달하는 좋은 친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CU는 전했다.

자체 상품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는 CU는 최근 다양한 특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CU사이다 젤리’ ‘못말리는 신짱’ 등 다양한 자체 상품을 통해 CU만의 독자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U사이다 젤리는 사이다향을 첨가한 젤리로, 출시 열흘 만에 스낵류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초코파이를 얼려 먹는 듯한 콘셉트의 ‘HEYROO 초코파이 아이스샌드’는 초코과자 사이에 샤베트를 첨가한 제품으로 다음달 중 출시된다고 CU는 설명했다. 과자 못말리는 신짱에는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별도 첨가해 과거 포켓몬빵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 밖에 세븐일레븐(3,867회), 위드미(1,927회), 미니스톱(948회) 순으로 이어졌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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