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회원권 시장은 대부분 종목에서 매수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은 매수세가 실종되며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김영란법’으로 전체적으로 매도 주문이 증가한 가운데 저점 매수 문의가 유입돼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성수기를 맞은 골프장은 일부 골프장에서 부킹 취소가 있었지만 여전히 내장객들로 북적거리는 상황이다.

유사회원권 사고가 또 터지기도 했다. 주체가 없는 유사회원권의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데 따른 골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사회원권 수요가 골프회원권 수요로 전환되면 저가대 회원권부터 매수세가 차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 / 주요 골프장 시세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종목들도 매물 출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최저점 시세를 나타낸 종목들이 있는 만큼 매수 관심 종목의 경우 매입 시기를 확인할 시점이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194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1% 하락했다.

매물 출현과 매수 관망세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88은 가족회원의 그린피를 인하했지만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되며 2.27% 떨어졌다. 기흥도 저점매수만 확인되며 1.10% 하락했다. 남서울도 매물이 누적되며 1.69% 내려갔다. 뉴서울은 추가 매물이 출현하며 2.73% 하락했다. 수원-주식도 매물이 증가하며 1.39% 떨어졌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도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며 2.44% 하락했다. 한양도 저점 매수가 대기 중이지만 호가 차이를 보이며 0.69%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매물 출현과 매수 관망세로 하락세를 나타내는 종목이 증가했다. 저점 매수 문의가 유입되며 약보합세 속에 거래량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8,96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4% 하락했다.

가야는 매수 문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저점 매수만 등장함으로써 0.50% 내려갔다. 통도는 매물은 출현하는 데 비해 매수세가 약세장을 보이며 0.92% 하락했다. 경주신라는 최근 지진의 영향으로 인해 매수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3.87% 대폭 떨어졌다. 대구도 매수 주문이 부족한 상황으로 저점 매수만 유입되며 1.37% 하락했다. 동래베네스트도 매물량은 증가하는 데 비해 매수세가 부족한 모습으로 0.90% 내려갔다. 아시아드는 저점 매물이 출현함에도 불구하고 매수 주문이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영남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김영란법과 지진 영향에 맞물려 매수세가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등락 차이를 보이면서 저점 매수 호가에 맞춰 거래량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정재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