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기상청

[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인턴기자] 경북 경주에서 10일 오후 11시께 또다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이 경주 지진의 470번째 여진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한 달 사이 규모 3.0을 넘어서는 지진이 18차례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가중됐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여진에 전과 같은 공포감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여진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로한 기색을 보였다.

이날 대구와 경북, 울산소방본부에는 600통이 넘는 지진 문의 전화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진의 기간은 수주에서 여러 달까지도 이어진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여진의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장기화의 조짐도 보인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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