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카카오가 다음앱에 ‘딜리버리’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해 이용자 맞춤 콘텐츠 유통에 나선다.

12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앱 내 이용자 관심별 다양한 주제의 채널을 선택해 피드 형태로 모아서 볼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채널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게시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별로 큐레이션한 콘텐츠 묶음이다. 현재 ‘전설의 맛집로드’ ‘셀럽스타일’ ‘배꼽의 전당’ ‘직장인 성장노트’ 등 150여개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 카카오 제공

콘텐츠 배달 신청은 채널 단위로 가능하다. 다음앱 우측 상단 아이콘을 클릭해 원하는 채널 옆의 ‘배달’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딜리버리는 이용자가 직접 배달 신청한 콘텐츠 외에도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함께 추천해준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는 카카오 자체 개발 추천 기술로 이용자 콘텐츠 소비패턴 및 성·연령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 콘텐츠 배달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배달 신청 채널의 인기 콘텐츠만 선별해서 피드에 보여주지만, 모든 콘텐츠를 받고 싶을 경우 설정을 통해 변경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콘텐츠는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도록 즐겨찾기에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특화 채널도 마련돼 있다. ‘오늘의 명언운세’ ‘오늘의 날씨’ ‘마트 가는 날’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 채널을 선택할 경우 매일 아침 날씨, 운세 콘텐츠를 일일이 검색할 필요없이 다음앱에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달 말 딜리버리 특화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사주닷컴의 '재물 운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걸 카카오 다음앱 팀장은 "이용자들이 다음앱을 본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추천과 큐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채널 콘텐츠를 배달 신청하면 콘텐츠 탐색 시간을 절약하고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앱은 ‘나를 위한 맞춤앱’을 콘셉트로 지난해 12월부터 관심사 기반의 탭 신설, 탭 순서를 변경할 수 있는 홈메뉴 편집 기능 추가, 알림 메뉴 강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루빅스 확대 등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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