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조혜승 인턴기자] #. 대학생 서지은(22)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최근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취직한 선배의 얘기를 듣고 서 씨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싶었다. 하지만 신용등급을 조회만 해도 등급이 하락한다는 블로그 게시글을 본 뒤 등급 하락 불안때문에 신용 조회를 포기했다.

하지만 서 씨의 불안처럼 신용등급을 조회한다고 등급이 떨어지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꿀팁(실용금융정보)’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신용등급 조회 사실이 신용평가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1년에 3번까지 신용등급 확인이 가능하고 이로 인한 등급 하락은 없다. 

▲ NICE지키미의 무료신용조회 화면 이미지/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과거에는 신용조회사실만으로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었지만, 2011년 10월 이후 신용등급 조회 사실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도록 개선됐다.

개인 신용등급은 개인신용조회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가 금융거래실적 등을 토대로 평가된다. 1년에 3차례까지 무료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자신의 신용등급에 이의가 있다면 나이스평가정보나 코리아크레딧뷰로 고객센터에 전화해 산출 근거를 설명을 들으면 된다.

그래도 설명이 납득이 안 되면 금융감독원 민원센터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으며,금감원은 이의 제기 내용이 타당한지 확인해서 결과를 알려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신의 신용 등급을 확인하는 것은 자신의 신용 등급 향상을 위한 첫 단계이므로 반드시 신용 등급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혜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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