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10월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이 9,775실로, 올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0년 이후 10월 기준 최대 물량을 예고한 아파트(9만6,855가구 예정)와 마찬가지로, 가을 분양시장에 오피스텔도 출사표를 던지는 분위기다.  10월 오피스텔 분양물량의 대부분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집중됐다. 100실 미만의 소규모 단지 보다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일산과 하남시 미사·화성시 동탄 등 기존 신도시나 신규 택지지구 내 500실 이상으로 단지 규모가 큰 분양 단지에 관심을 높여 볼 만 하다.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에 대한 공급을 축소하고 있는 만큼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 물량의 희소성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반시설과 상업지구가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는 월세 임차인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또한 최근에는 대단지(500실 이상) 중형 면적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써 관심이 높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중형 오피스텔이 청약경쟁이 치열한 신도시 아파트의 틈새시장으로 활용되는 이유다.

특히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 퀸즈파크미사1차 등은 구매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대림산업은 고양시 동산동 일대 삼송택지지구에서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7층, 전용면적 57㎡~82㎡ 총 1,43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3호선 삼송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단지 바로 옆에 신세계복합쇼핑몰(2017년 예정),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의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퀸즈파크미사1차=문영엔지니어링은 하남시 망월동 일대 미사강변도시에서 ‘퀸즈파크미사1차’를 분양한다. 지하5층~지상17층 전용면적 19㎡, 23㎡ 총 750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며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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