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조혜승 인턴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1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창업‧벤처기업 판매전용몰인 ‘벤처나라’를 구축하는 등 창업 초기기업의 시장진입 문턱을 낮추고 판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이날 세종 명학산업단지 내에 있는 (주)이텍산업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 참여를 디딤돌 삼아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제품과 경쟁 가능한 품질을 확보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하는 조달우수기업과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우수제품 지정기간 연장과 서류제출 부담 완화 등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하고 공정한 계약제도를 운영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기업에 부담이 되는 지체상금율 완화 등 제도 개선사항을 관련 부처와 함께 검토 중이다”고 언급했다.

송 차관은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국내 간판 기업들이 품질 때문에 악재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며 기술개발의 어려움을 느낀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우수한 제품 개발을 통해 외산을 대체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혜승 인턴기자 chohs102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