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폴 포그바(사진). 맨시티 전을 앞두고 무리뉴 맨유 감독이 포그바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맨유 페이스북.

[한스경제 박종민]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소속 선수 폴 포그바의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맨시티전을 앞두고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포그바의 문제는 포지션이나 팀 전술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초반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인 1억500만 유로(약 1,302억 원)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미드필더에게 갑자기 달라진 스타일의 축구는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포그바는 훌륭한 선수다. 그에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잠재력이 있다. 포그바는 수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심지어 나는 그가 중앙 수비수로도 엄청난 활약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의 공격 전개 능력과 제공권 장악 능력, 신체 조건이라면 수비수로 뛰어도 대단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EFL컵(리그컵) 16강전에서 맨시티를 1-0으로 눌렀다. 맨유는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맨시티에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맨시티는 스털링, 아구에로 등을 활용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맨유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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