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처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이혼 후 재벌 회장과의 루머를 해명했다.

20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혼한 지 13년이 된 선우은숙, 이영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두 사람은 청평에서 재회했다. 선우은숙은 “옛날에 우리 연애할 때 내 나이가 22살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40년 만에 여길 오는구나 싶으면서도 새로운 생활도 체험해보자 싶었다. 한 가지만 부탁하자. 조금 내려놓고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이혼 후 자신을 둘러싼 재벌 회장과의 루머를 언급했다. 그는 “나에게도 큰 루머였기 때문에 내 입으로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 상대방 얼굴도 모르는데 모 회장이 스폰서라는 소문이 나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억울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남편 이영하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집에 밴을 놔두고 와서 아빠한테 그 밴을 쓴다고 해라 말해달라 했더니 아들이 일주일 뒤에 아빠가 엄마 돈 많은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지 왜 그걸 달라고 하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하는 “당시 루머를 믿지 않았고 문제 삼지 않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배우 출신의 사업가 직업을 가진 며느리 최선정과 아들 이상원이 함께 방송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1981년 결혼한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결혼 26년만인 2008년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이후 선우은숙은 아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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