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경수, 박보검, 서강준(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93라인' 동갑내기 배우 4인방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영화 '형' 도경수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안투라지' 서강준, 영화 '봉이 김선달' 유승호가 주인공이다.

도경수는 11월 말 개봉하는 '형'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데뷔작인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영화 '카트'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두영(도경수)의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극중 도경수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반갑지 않은 형의 컴백으로 앞날이 깜깜해진 유도선수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도경수에 대해 "'카트'를 보고 집중력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엑소 디오로 알고 있었는데 '카트'를 보는 순간 배우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촬영 현장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배우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브라운관에서는 박보검이 단연 대세였다. 최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효영세자 이영 역을 맡아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응답하라 1988' 속 순수한 천재 바둑기사 최택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유승호는 지난 7월 개봉한 '봉이 김선달'에서 처음으로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유승호는 뛰어난 외모와 두뇌를 가진 천재 사기꾼 김선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서강준은 '치즈 인 더 트랩'을 통해 국민 연하남으로 거듭났다. 11월 방송되는 vN '안투라지'에서는 톱스타 차영빈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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