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부동산의 상승세가 33주만에 멈췄다.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사는 이번 변화가 상승세가 꺾이는 변곡점인지 아니면 숨고르기 단계인지다. 

정부가 부동산 경기 과열 선별적, 단계적 대응을 공표한 가운데 믿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정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의 변동률을 보이며 32주간의 상승랠리를 끝냈다. 강남(-0.02%)과 송파(-0.03%) 재건축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주공 고층7단지를 비롯하여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신천 진주 등이 정부정책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세다.

재건축 상승세가 멈추자 전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4%)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며 금주 0.12%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동산 지표의 바로미터인 서울 부동산의 약세는 전국에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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