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미래의 남편을 만나는 성 아그네스 데이가 화제다.

20일 포털사이트에는 ‘성 아그네스 데이’가 실시간 검색어로 뜨면서 화제에 올랐다.

성 아그네스 데이는 1800년대 영국 시인 존 키츠의 시 ‘성 아그네스 기념일 전야제’에서 비롯된 미신으로 알려졌다.

특정한 의식을 행하면 소녀가 꿈에서 미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미신을 바탕으로 성 아그네스 기념일 전야제를 완성했다.

이날은 1년 중 단 하루, 꿈에서 미래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정해진 의식을 마치면 꿈속에서 미래 배우자를 볼 수 있다는 것.

의식의 방법으로는 먼저 잠들기 전 몸을 깨끗이 씻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이어 로즈마리 가지를 베개 밑에 넣고 자야 한다. 이후 잠자리에 들면 미래 배우자가 꿈에 나타나 입맞춤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이때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야 하며 꿈속 배우자의 모습을 불확실하고 흐릿하게 나타난다고 전해진다. 이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강령술로 알려져 빠르게 화제가 되며 후기 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hjh91hj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