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로고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소비행태 빅데이터 분석기업 와이더플래닛이 오늘 코스닥 상장에 상장한다.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7일 일반 공모청약 실시 결과 경쟁률이 1201.2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1833억원이 들어왔으며, 공모가는 1만원이다. 앞서 수요예측 경쟁률은 1489.9대 1을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역대 수요예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상장 후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로봇 기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천문마운트시스템 등의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 로고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357.98대 1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2조 1,728억원이 몰렸다. 와이더플래닛의 공모가는 1만6천 원이다.

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약 4300만명의 초대형 개인 비(非) 식별 소비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들의 구체적 소비행동과 패턴을 분석, 개인별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는 “소비 행태 및 기호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자산을 근간으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행태를 기반으로 상품을 분석하고 기획해 판매하는 PMD(Predictive Merchandising) 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IoT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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