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팬 모터를 장착, 신선한 공기를 공기청정 마스크 내부로 유입
H13 등급의 헤파필터를 거쳐 유해 물질을 정화
에어프로엠 제품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대현엔텍(대표 김준규)은 2014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토목환경전문 벤처기업이 모태다.

설립이후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던 중, 2015년 메르스 발생과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처음으로 마스크를 개발하고자 계획을 수립 했다. 

대현엔텍의 마스크의 개발은 두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시작을 했다. 

먼저 마스크의 사업성 파악의 경우는 기존 마스크 시장과 공기청정기 시장의 규모 및 발전 과정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중국으로 부터의 유입에 좌우된다고 판단했고, 중국의 발전이 끝나기 전에는 미세먼지 문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마스크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더 대두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마스크의 기술력은 기존 마스크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존의 황사마스크는 착용했을 시 착용자의 얼굴모양이 모두 달라 틈이 생김으로써 완벽히 미세먼지를 차단하지 못하는 단점을 파악했고, 이와 반대로 방독면처럼 완벽하게 밀착되어 미세먼지를 완벽히 차단 할 경우 숨을 쉬기 힘들다는 단점들을 찾아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숨을 쉽게 쉴 수 있으며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 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에어프로엠 착용 컷

김준규 대표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면서도 호흡을 쉽게 쉴 수 있는 방법은 직관적으로는 쉽지 않을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기술로 구현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직관적인 방법은 완벽한 필터를 사용해서 초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이때 발생하는 숨쉬기 어려운 문제는 팬모터를 이용해서 공기를 넣어주면 된다”라며 컨셉을 설명했다. 마치 공기청정기 원리와 유사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가장 성능 좋은 필터를 찾아내는 일이었다. 필터를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를 간단하면서도 완벽하게 차단하는 가장 효율 좋은 방법은 HEPA 필터를 사용하는 것 이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H13 등급의 HEPA 필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하였고 다음으로 팬모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김 대표와 연구진은 팬모터 조사를 하던중 공기청정기는 모두 HEPA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작은 공기청정기의 경우에는 HEPA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음이온을 방출한다던지 활성탄을 이용해 냄새를 제거 하는 등의 방법을 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유는 작은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팬모터의 개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토대로 대현엔텍의 웨어러블 공기청정기인 AirproM을 개발하기 위한 팬모터 개발에 집중했다. 작으면서도 분당 60L이상의 공기를 넣어 줄 수 있으며, 전기소모량을 적게 만들며 내구성이 강한 팬모터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결과 약 3년 만에 진동, 소음, 풍량 등의 문제를 해결한 AirproM만의 완벽한 팬모터를 개발했다. 

제품 내 HEPA 필터

그 결과 H13등급의 HEPA 필터를 사용하면서도 호흡에 충분한양의 공기를 넣어 줌으로써 숨을 쉽고 편하게 쉴 수 있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공기청정기가 완성했다. 대현엔텍은 초미세먼지 차단 기술을 바탕으로 특허 등록 2건 디자인등록 3건, KC, CE, FCC, FDA, IC 등의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1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2020년 한해 전 세계 바이어들과 화상미팅 등을 통해 제품 판매에 들어갔으며, 일반인들의 운동용 및 산업용등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판매와 함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올해에는 AirproM2 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에 있다. 또한 이미 획득한 수출유망중소기업 인증, 우수발명품 인증, 혁신조달상품 인증을 통해 2021년에는 수출, 내수, 조달 시장에 에어프로엠의 판매를 증대 시킬 것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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