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8일 국회앞에서 가덕특별법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변성완 캠프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교통법안 심사소위에서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위기에 처하자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원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국회앞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 원안 통과를 촉구한다', '800만 부·울·경 시민의 염원을 짓밟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변 예비후보는 "어제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원안 통과되지 못하고 심사 보류된 것과 사전타당성 조사축소와 예타 면제 그리고 조기건설 등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특례 조항까지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800만 부·울·경 시민들의 20년 염원을 짓밟는 폭거"라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은 이미 입증됐고 가덕신공항 부지 또한 대안이 없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수도권에 과밀화된 기형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국책사업이 가덕신공항 건설이 정치권의 이해관계 때문에  좌초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원안'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에 분명한 입장도 요구했다. 변 후보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힘 반대 세력 때문에 20여년을 허송세월해 왔다"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도 상경해 가덕신공항 특별법 원안통과를 촉구하는 투쟁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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