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새해 첫 출전한 대회를 단독 4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단독 4위로 홀아웃했다.

우승은 넬리 코다(23·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통산 4승째를 올린 그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코다는 LPGA 역대 2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썼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친언니인 제시카 코다(28·미국)가 우승을 거뒀다. 게인브리지 LPGA는 올 시즌 2번째 대회다.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21년 만에 처음 작성됐다. 지난 2000년 3월에는 아니카-샬로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가 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인지(27)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최운정(31), 신지은(29)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6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쳐 최하위인 74위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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