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총 득표율 69.56%…김진애·조정훈 등과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 전망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 전 장관이 우상호 예비후보를 꺾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마쳤고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권리당원·서울시민 선거인단 자동응답시스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득표율 집계 결과 박 후보는 69.56%, 우 후보는 30.44%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문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하다"며 "지난 한 달여 함께하신 우상호 후보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바람이 거세게 불면 어떤 이는 담장을 세우지만 어떤 이는 풍차를 단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서울시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는 조만간 열린민주당 김진애·시대전환 조정훈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과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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