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판매 베스트 향수 / 올리브영 홈페이지 캡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요즘 대한민국 2030세대들은 그야말로 '향기 홀릭'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면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 한계가 생기자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향수’가 각광받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3만원대 향수부터 백화점 20~30만원대 니치 향수, 집에 두는 홈 디퓨저에 이르기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향기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기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되고 있는 향수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향수제품 1위부터 4위까지의 제품들을 직접 시향 후 비교해봤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평가는 다를 수 있다.)

▲마크제이콥스 스플래시 레인 오드뚜왈렛 100ml (정가 80,000원)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향수다. 마이제이콥스 레인은 스프레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아쉬운감이 있지만 생각보다 단단한 편. 분사력은 안개처럼 뭉치지 않고 골고루 분사되는 편. 제품 시향시 첫느낌은 일반적인 아쿠아향에서 더 나아가 굉장히 시원한 느낌의 향이다. 지속력 좋은 편, 너무 강한 아쿠아향을 싫어한다면 이 제품 추천.

▲클린 웜코튼 EDP(N) 60ml (정가89,000원)

청량한 비누향이 강한 향수. 클린향수는 시원함과 청량한 향이 매력적이다. 동물실험 반대와 무독성 성분 등 친환경을 생각해 만든 제품. 청량한 섬유유연제 향이 은은하게 지속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을 것 같다. 화이트데이 여자친구 선물을 고민하고 있을 남성들에게 추천한다.

▲끌로에 EDP 30ml (정가99,000원)

꽃향을 좋아한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외관이 너무나 예뻤던 끌로에 오드퍼퓸. 2030세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향이다. 특히 봄, 여름철 쓰기 좋다. 스프레이 분사구 밑부분으로 물결부분 전까지 실제 은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오랜기간 사용시 변색될 수는 있겠다. 지속력은 매우 좋았다.

▲포맨트 포맨 시그니처 퍼퓸 50ml (정가39,000원)

배우 성훈향수로 유명한 제품. 블랙, 골드, 레드 여러 타입의 제품이 있지만 ‘레드’ 제품은 여성이 선호하는 향 1위 코튼향이다. 케이스 자체가 강렬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이다. 또한 가격이 저렴해 데일리 향수로 사용하기에 가격 부담이 없어 좋다. 개인적으로 섹시함보다는 치명적이면서도 달달한 머스크 향이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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