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재학/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NC 이재학(26)의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다.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 간 이어져온 승부조작 파문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NC의 단장과 운영본부장이 적발됐고, KIA 유창식, 롯데 이성민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17명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번 파문에 휩싸인 뒤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했던 이재학의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이재학은 지난 7월부터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NC는 당시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며 1군에서 이재학을 말소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8시간가량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승부조작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승부조작이 아닌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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