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부동산 흐름이 상승세에서 하향세로 반전 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첫째 주 전국 부동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시세가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미세한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2주 연속(10/21, 0.24% → 10/28, 0.12% →11/4, 0.06%) 반토막 났다. 또 지난 주 보합세를 기록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34주만에 하락으로 전환 됐다.

관심을 모았던 재건축의 하강은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사업시행인가)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조합설립인가)등이 하락하며 -0.12%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변동률을 보였다.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이주가 임박한 재건축 아파트의 저가 전세매물이 나오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반면 신도시는 위례와 일산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0.0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을 자재하고 있지만 이번주 다시한번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부정적인 예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부동산의 하락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인지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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