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 캡처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미궁에 빠진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구미 아동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미라 상태의 사체로 발견된 지 두 달여 시간이 흐른 가운데 여아의 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졌다. 하지만 석씨는 여전히 검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도 DNA 검사 결과 외에 아이 바꿔치기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알’ 제작진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먼저 아이가 방치되었던 집을 찾았다. 아이의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집안에는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 아이가 발견된 현장을 공개하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되짚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특히 석씨가 임신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가족들은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DNA 검사 결과는 결코 틀릴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며, DNA 검사의 오류 가능성을 검증한다.

또 5천여 장의 사진과 영상 등 자료 분석을 통해 결정적인 단서를 공개해 경찰이 특정한 때와 다른 시점에서 아이가 뒤바뀐 흔적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석씨를 도운 조력자는 누구인지, 아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공개된다.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꼭 봐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이날 제작진에게 도착한 석씨의 편지 3통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구미 아동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