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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전북 익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익산시에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1662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 정읍·군산 등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와 전날 전북 도내에서 전주 5명, 군산 3명, 익산 13명, 정읍·완주 각 1명 등 모두 23명이 감염됐다.

이중 하늘정원 카페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으며, 이 카페는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현황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전주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증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앞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는 다른 현안보다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단체장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내 감염과 관련해 방과 후 외부 강사 5천 명과 학원·교습소 종사자 7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전수검사와 학원·교습소 3천500곳에 대한 시·군, 교육청의 특별합동 점검을 조속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11일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예외 적용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은 적용기한인 15일까지 기존 조치를 유지하되 이후 환자 발생 추이 등에 따라 조정된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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