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구수 2위 인도, 스푸트니크 V 허용…관련주 관심 ↑
이수앱지스·이트론·이아이디 등 관련주 호재로 작용하나
인도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인도가 러시아산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사용을 사실상 승인했다.

지난 12일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의약품관리국(DCGI) 산하 전문가 패널은 이날 스푸트니크V 백신 긴급 사용을 DCGI에 권고했으며, 인도 정부는 이를 이른 시일 안에 승인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현지 업체가 개발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가 이번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함에 따라 러시아 백신은 인도 내 3번째 백신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세계 인구수 2위에 달하는 인도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하면서 국내 스푸트니크 V 관련주에 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현재 스푸트니크 V 관련주로는 이수앱지스·이트론·이아이디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수앱지스의 경우 스푸트니크 V 위탁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한편,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는 부족한 임상실험 결과로 국제 사회의 외면을 받은 바 있으나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예방 효과가 91%에 달한다는 3상 결과를 게재함으로서 점차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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