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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위탁생산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전략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등을 보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각 제약사와 계약해 올해 안에 공급받기로 한 백신 물량은 총 1억5천200만회이다. 우리 국민 총 7천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정부는 특히 노바백스 백신이 이르면 6월부터 출시돼 향후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총 2천만명분(4천만회분)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이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상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올해 2월 초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HRPAS)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으로 노바백스 백신 역시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긴 바 있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 유럽 등지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긴급사용 승인을 내린 국가는 없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 공급 소식에 관련주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노바백스 관련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디알젬, 켐온 등이 거론된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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