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인턴기자] 뮤지컬 여신 김소현이 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아 활약한 공이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는 옥주현(마타하리), 차지연(잃어버린 얼굴 1985), 전미도(베르테르), 박소연(투란도트) 등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쟁쟁한 배우들이다.

김소현은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명성황후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해낼 수 없을 줄 알았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누적관객 175만 명을 돌파한 순수 한국 창작 뮤지컬이다. 국내뿐 아니라 1997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기록도 세웠다.

김소현은 1999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으로 데뷔했다. 빼어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후속 작품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주역을 맡아왔다.

김소현은 26일부터 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팬텀’에서 다시 크리스틴 역을 맡았다. 두 번째인 만큼 한층 성숙된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클래프컴퍼니 제공

김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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