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더스틴 포이리에(왼쪽)와 6위 코너 맥그리거. / UFC 홈페이지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와 6위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의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정대로 이들의 3차전이 진행될지 UFC 팬들의 관심이 높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7월 10일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3차전이 펼쳐진다고 날렸다. 

12일 맥그리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포이리에를 도발함과 동시에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가 지난 1월 'UFC 257' 종료 후 자신의 자선다체 굿 파이트 파운데이션에 50만 달러(5억 6,225만 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맥그리거는 "기부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계획표를 보내주지도 않았다. 기부금을 엉뚱하게 쓰는 기부단체들도 더러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포이리에는 “당연하다. 다만 네가 낸다고 해서 나는 고맙다고 받아들인 것 뿐이다. 먼저 내라고 한 적 없다"며 "7월 10일 넌 다시 패배의 맛을 보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맥그리거는 오는 7월 10일 'UFC 264'에서 펼쳐질 포이리에와의 3차전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맥그리거vs포이리에 3차전이 예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과거 페더급 시절 'UFC 278'에서 맥그리거는 포이리에를 1라운드 TKO시키며 승리했다. 이후 지난 1월엔 맥그리거가 포이리에에게 2라운드 2분 34초 생애 첫 TKO로 패배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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