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경./김두일 기자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 내 학교시설물에 대한 석면 해제·제거 작업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2019년 부터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진행할 때, 석면에 대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석면이해교육을 진행해왔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6일부터 5월 4일까지 '2021년 찾아가는 석면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은 교육 대상자가 도교육청을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도교육청 담당 부서가 교육지원청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2021년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학교 57교 소속 석면책임관리인, 교직원, 학부모이다.

석면 교육은 1부(석면 관련 이해 중심)와 2부(현장 사례 중심)로 구성되며 ▲석면 기본 이해, ▲경기도교육청 학교 건축물 석면 관리 연혁, ▲석면 해체·제거 관련 법령, ▲석면 해체·제거 단계별 절차 등을 교육한다.

도교육청 김이두 시설과장은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구성원의 공감과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향후 석면 해체·제거 담당자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심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작업을 완료한 학교는 2016년 574교, 2017년 395교, 2018년 153교, 2019년 299교, 2020년 193교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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