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러시아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는 지금까지 접종 후 혈전 형성과 같은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고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팀장 알라 사모일로바는 이날 기자들에게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증이 발견된 사례가 아직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스푸트니크 V 접종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의해서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주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부문 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처럼 전달체(벡터) 방식 백신에서 주로 혈전증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 문제가 바이러스 벡터 자체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되면서 나왔다.

한편, 이러한 러시아 보건당국의 주장에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주인 이수앱지스(7.88%), 이트론(2.42%), 바이넥스(1.49%), 이화전기(0.41%) 등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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