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진.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신인 이세진(2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첫날 공동 선두를 꿰찼다.

이세진은 15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7147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새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세진은 김민준(31)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하며 새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세진은 지난해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과한 신인 선수다. 이번 대회가 코리안 투어 데뷔전이다. 신인이 데뷔 첫 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 선두 옥태훈(23) 이후 처음이다. 옥태훈은 당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세진은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며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만큼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 진입이다. 나아가 올 시즌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9)은 이날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31)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김태훈(36) 등과 함께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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