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종합 10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한국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를 수확하며 종합 순위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회사 ‘그레이스노트’는 15일(한국 시각) 도쿄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두고 메달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레이스노트는 올림픽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해 메달 순위를 예측해 왔다. 
 
지난해 2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 2월 전망에서는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를 딸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발표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가 줄었다. 이 업체는 한국이 남자 축구와 여자 골프, 양궁 리커브 혼성 등에서 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봤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도쿄올림픽 전체 33개 정식 종목 중 13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양궁과 태권도에서 각 금메달 2개씩을 정조준한다. 남녀 모두 세계 최강인 양궁은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단체전 등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이대훈, 장준영, 심재영 등이 나서는 태권도 역시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인 여자 골프와 오상욱이 이끄는 남자 펜싱, 진종오가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에도전하는 사격 등에서도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자 체조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야구와 탁구에서도 각각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할 것으로 점쳤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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