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 네이버 금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HMM 주가가 급등했다.

19일 HMM은 전거래일대비 7.22%(2250원) 상승한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가 3만3650원, 저가 3만1550원을 기록했다.

HMM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해상운임 상승,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 검토 소식이 있다.

18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6일 전주 대비 181.30 포인트 오른 2833.42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초 사상 최고인 2,885까지 치솟았던 SCFI는 1분기를 맞아 2,500~2,600 선으로 떨어지며 조정세를 보였으나, 수에즈운하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말부터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물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은 국내 대표적인 컨테이너 선사로 컨테이너선, 벌크선, 광탄선, 중량화물선, 특수제품선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HMM은 상반기 중으로 지원 규모와 방법 등을 정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