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백신 접종자 380만 명 분석…신뢰성 ↑
인도·아르헨티나 등 60개국 승인…이수앱지스 등 관련주 영향받나
러시아가 자국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7.6%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7.6% 밝힌 가운데 이수앱지스·이트론 등 관련주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해외공급 및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국부펀드(RDIF)는 19일(현지시각) “스푸트니크 V를 2회 모두 접종한 러시아인들의 코로나19 감염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효과가 97.6%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RDIF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한 380만 명의 접종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힌 러시아는 백신의 투명성을 의심받아왔으나 세계적 의학잡지인 랜싯이 스푸트니크 V의 효능이 90%에 다다른다고 밝힌 이후 인도 등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시아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수앱지스·이트론·바이넥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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