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가 시작부터 난관을 맞이했다. / 토크스포츠 트위터 캡처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논란에 휩싸인 슈퍼리그가 잠정 중단됐다.

21일 슈퍼리그 측은 “우리는 현대 축구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새로운 대회 구성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참여를 선언한 EPL 빅6 6개팀이 사무국과 관계자들의 압박으로 인해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시작부터 난관을 맞이한 슈퍼리그 측은 “잉글랜드 팀들이 외부의 압박에 의해 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우선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며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지난 19일 스페인·EPL·이탈리아 등 빅리그 강팀 12팀이 모여 창설을 선언한 슈퍼리그는 리그 관계자는 물론 팬들과 축구계 관계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으며, 이를 이기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첼시 등 EPL 소속팀들이 탈퇴를 선언했다.

또한, FIFA와 UEFA 역시 슈퍼리그가 축구의 본질을 흐린다고 비판했으며, 슈퍼리그에 참여하는 구단에 속한 선수들에게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없도록 하겠다고 경고하며 슈퍼리그 창설을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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