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블록체인 기술로 투표 조작 방지 공정경쟁 문화 만들어
오디션 플랫폼 외 다양한 영역 투표로 사회적 갈등 해결
오디션 플랫폼 ‘마이스타픽’ 구동 화면 / 사진제공=넥스트러스트

[한스경제=유재형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를 맞아 대중이 직접 선택하는 스타 탄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높은 시청률의 배경은 내가 뽑은 스타가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지만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조작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KAIST 출신 기술진이 창립한 넥스트러스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해킹이나 조작의 위험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디션 플랫폼 ‘마이스타픽’ 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오디션 수상자가 글로벌 아이돌로 활동하고, 국내 대회 입상자가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등 K-컬처 전성기에 부합한 신뢰할 수 있는 오디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동기에서 개발됐다.

서비스는 해킹이나 조작의 위험을 원천 차단한 볼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 없이도 사용자는 웹 또는 앱으로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의 문제점은 ▲대면 투표의 경우 취합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집계 오류발생 가능성 ▲  기존 온라인, 문자 투표는 해킹에 취약하고 결과를 조작할 수 위험 ▲소수 심사위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표의 신뢰도 및 관심도 하락 등 문제가 있다. 또 다수의 대중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흥행이 어렵고 불공정 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마이스타픽’은 스마트컨트렉트를 활용해 미리 정해진 규칙에 의해 자동으로 투표 내역이 취합되고 공개 블록체인에 기록돼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지역대회 수상자가 본선대회에 진출하는 콘테스트의 특성을 고려해 단일 플랫폼 내에서 다수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계층적 암호화 구조를 적용했다. 

외부 감사기관용 원장을 생성해 투표에 불공정 시비가 있을 경우 본 원장과 비교 분석을 가능하게 해 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향상해 대회의 신뢰도와 흥행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수익성까지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점이 장점이다.

Techfin Asia에서 발표 중인 이민재 넥스트러스트 대표 / 사진제공=넥스트러스트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넥스트러스트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주관사, 한국인플루언서 협회 등 국내외 주요 오디션 및 콘테스트 주관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작년 미스터인터내셔널, 미스글로라이즈코리아, 피트니스 대회, 모델 콘테스트 등 10여개 오디션과 콘테스트를 유치해 1만여건의 회원 확보와 46만건이 넘는 투표내역을 안전하게 저장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이노스타트업 육성사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산업청년창업활성화 사업, 관악구 스타트업 스케일 업 사업 등에 선정됐다.

넥스트러스트는 향후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가 개발한 네트워크인 클레이튼을 활용하는 ‘마이스타픽’은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체불가 토큰, NFT를 발행해 대회 수상자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입상사실을 증명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대회와 연계된 해외 대회 우선 진출할 계획이다. PCT 국제단계 출원 이후 해외 진출이 계획된 중국, 베트남 진입단계로 현지 운영인력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 블록체인 거버넌스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투표에 진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에 맞춰 공공분야는 물론 기타 투표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뷰티콘테스트 개최에 따른 다양한 지역 내 관광자원 연계 사업화를 진행하고, 대회 수상자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주민 참여 기회도 넓힐 계획이다. 

이민재 넥스트러스트 대표는 “관련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고 최근 중국 특허 출원을 통해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힌 넥스트러스트는 공공분야를 비롯한 기타 투표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 제공 등 향후 공적 선거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투표에 진출해 불공정 시비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 공정한 경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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