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방부,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 제공 논란
감옥보다 떨어지는 식사의 질
군 내 자가격리자의 부실한 식단이 논란을 빚었다.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휴가를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대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를 하는 군인들에게 제공된 식사가 화제를 모았다.

18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휴가 복귀 후 자가 격리 중인 한 군인이 자신의 식사를 인증했다. 사진 속 식사는 밥·오이무침·닭볶음 등의 음식이 담겨있었지만 그 양과 질이 매우 부실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앞다투어 자신의 식사를 댓글로 인증했다.

한 군인이 인증한 식판에는 밥과 깍두기만이 제공됐으며, 다른 군인은 밥과 두부 한모·멸치 볶음만이 있는 식단을 제공받았다.

글쓴이는 “휴가 복귀 후, 휴대폰도 TV도 없이 지내고 있으며, 매일 밥은 이런 식이다. 감옥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휴가를 다녀온 것이 죄인가”라며 호소했다.

글을 본 현역병들은 “국방비를 얼마나 남겨먹는가”·“그지같은 군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국방부를 비판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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