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NC 감독.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김경문(58) 감독이 NC와 재계약 했다.

NC는 9일 “김경문 감독과 3년간(2017~19)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 연봉 5억)에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됐던 김 감독은 이번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성과를 냈고, 지난 5년간 신생 팀을 상위권에 올려 놓은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 감독은 이날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김택진 구단주와 만나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NC는 올해 선수들의 잇단 사건, 사고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김 감독은 에릭 테임즈의 음주운전 사건 후 “시즌을 마친 뒤 감독으로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사퇴를 시사했지만 어려움에 빠진 팀을 외면할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재계약을 마치고 “2011년 이래 창단과 성장을 함께 한 팀”이라며 “어려운 상황도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NC 다이노스 팬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휴식 중인 NC 선수단은 14일부터 마산구장에서 가을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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