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씨의 친구 A 씨가 신발을 버리는 CCTV 영상이 확보됐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손정민 씨의 친구 A 씨의 가족이 A 씨의 신발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TV는 7일 경찰이 A 씨가 아닌 A 씨 가족이 그의 신발을 버리는 CCTV 영상을 확보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아버지에게 신발을 버린 이유를 확인했다"라며 "영상을 확인하고 있는 것 외엔 밝힐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당초 A 씨는 사고 이후 손 씨의 아버지에게 "바지와 옷에 흙이 많이 묻었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의 아버지는 손 씨와 A 씨가 함께 있던 위치를 파악하고, 당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A씨의 아버지에게 신발을 보여달라고 물었지만 "신발을 버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손 씨의 실종 시간대 공원 CCTV 54대 영상과 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손 씨의 부검 결과, 그와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셨던 친구가 당시 신은 신발을 버린 경위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인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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