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푸트니크 V 관련주 이수앱지스 거래량 대폭 하락
러시아 백신 관련주의 하락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 관련주로 평가받는 이수앱지스·이트론 등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관련주로 거론되는 이수앱지스는 전일 대비 6.36% 하락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트론 역시 6.76% 하락했다.

이 밖에도 바이넥스·이아이디 역시 하락한 가격에 장을 마감하며 러시아 백신 관련주의 위기를 알렸다. 특히 이수앱지스의 경우 대폭 하락한 거래량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한 몸에 받았다.

업계에서는 스푸트니크 V 관련주의 이러한 하락이 러시아 백신 무용론과 더불어 늦어지는 승인 절차와 수입 계약을 꼽았다. 실제로 앞선 10일 러시아 백신을 접종받은 30대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으며, EU의 러시아 백신 승인이 늦어지는 점 역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푸트니크 V는 인도를 비롯한 50여 개국으로부터 승인된 바 있으나 EU 등 선진국에서의 승인 절차가 늦어지며 안정성 등에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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