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의 친구 A씨에 대한 추측성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실종된 후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 씨의 친구 A씨에 대한 추측과 부정적인 여론이 심화되고 있다.

11일 경찰은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 씨의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 친구 A씨에 대한 신변 보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강 실종 대학생의 사망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A씨에 대한 공격적인 여론과 추측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한강 실종 대학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A씨을 가해자로 단정 짓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으며, A씨를 비롯한 주변인들에 대한 신상을 캐내고 이를 유포하는 일이 벌어지며 경찰은 중요한 참고인인 A씨에 대한 신변 보호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손정민 씨의 실종에 대한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A씨가 구토를 하고 잠든 사람을 깨우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함으로서 사건 해결을 위한 중요 단서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진행 중인 한강 실종 대학생의 부검 결과 역시 이르면 이달 중순에 나올 예정이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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