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가 급격하게 요동쳤다. / 네이버 금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현대바이오 주가가 한때 4만원선을 돌파하며 급격하게 요동쳤다. 

13일 현대바이오(048410)는 전거래일대비 8.74%(3100원) 상승한 3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바이오 주가는 오후 2시께 폭등세를 보이며 오후 2시 27분 4만 5000원 고가를 찍었다. 이후 급격하게 하락하며 4만원선 안착에 실패했다.

현대바이오 관련 이슈로는 현대바이오 대주주인 씨앤팜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 실험 결과 발표가 있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씨앤팜의 연구고문인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가 13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학술회의(SCA)’에서 ’코로나19 게임체인저 약물‘이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씨앤팜이 지난 2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코로나19 감염 동물을 대상으로 수행한 씨앤팜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효력실험 결과와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씨앤팜이 생체실험에서 니클로사마이드의 효능 확인을 위해 비(非)투약 대조군과 투약 실험군의 혈중 바이러스 수치를 비교한 결과, 대조군은 감염 3일차에 혈중 바이러스 수치가 최고를 기록하고 4일차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5개 실험군은 같은 날 최저치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실험군 중에서 투약량이 가장 적은 25mg/kg 투여군에서는 바이러스 수치가 '0'또는 '0'에 근접할 정도로 뚜렷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이 같은 대조군과 실험군 간의 혈중 바이러스 수치 차이는, 실험군에 투여한 '니클로사마이드'의 △바이러스 복제 억제 △바이러스 제거 기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구충제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약물재창출이 가능함을 생체실험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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