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속아도 꿈결’ 조한결의 무모한 가출소동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일일 드라마 ‘속아도 꿈결’ 32회에서는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금민아(김인이)와 가출을 감행한 임헌(조한결)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백(류진)과 영혜(박탐희)의 결혼 반대에 부딪힌 임헌은, 그동안 모아뒀던 돈을 챙겨 금민아와 함께 가출을 감행했다. 결혼 허락을 받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호기로웠던 모습과 달리, 임헌은 돈이 든 가방을 도둑맞고 금민아와 찜질방 신세를 지게 됐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굶주리던 두 사람은 결국 손님이 남기고 갔다고 생각한 음식에 손을 댔다가 망신을 당하는 등 순탄치 않은 상황의 연속을 맞이했다.

금민아에게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다 실패한 철없는 임헌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실감 나는 연기로 보여줬다. 특히 금민아를 지키겠다 큰소리 쳤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금민아 뒤에 숨어 철부지 본성을 보이고만 임헌의 치부를 능청스럽게 담아낸 조한결의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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