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강 실종 대학생 아버지, “아들, 생전 물 싫어해”
한강 실종 대학생의 사인이 익사로 밝혀진 가운데 사라진 40분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나온 가운데 부친인 손현 씨가 물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씨는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물을 싫어했던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한강 실종 대학생 손정민 씨는 생전 물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했으며, 아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씨는 “정민이와 친구의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40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계속 기다릴 계획”이라며,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40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혀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새벽 2시부터 3시 38분까지 손정민 씨와 친구 A씨가 한강 공원에 함께 있었으며, 이후 새벽 4시경 친구 A씨가 손정민 씨 없이 혼자 잠든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한강 실종 대학생의 아버지는 손정민 씨가 발견되지 않은 40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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