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규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김상건 PTC코리아 국내영업총괄본부장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PTC와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가속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8일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PTC 한국지사(PTC코리아)와 ‘증강현실(AR)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플랜트 건설·운영과 디지털 혁신·솔루션 분야에서 양 사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랜트 현장에 대한 디지털 기술 적용과 사업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국내외 현장을 대상으로 PTC코리아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디지털기술 기발 플랜트 건설·운영 솔루션 공동사업화 추진 등을 위해 협업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C와 손잡으면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게 됐다. PTC는 가트너가 발표한 ‘2020년 최고의 AR·IoT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PTC의 AR 기술을 플랜트 건설현장에 적용, 사전에 구현함으로써 프로젝트 품질 제고 및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양 사는 이미 협업에 돌입해 오는 7월 AR 기반 스마트 현장관리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차세대 캐시카우인 그린인프라 분야 디지털 기술 적용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린인프라사업은 수처리와 대기오염방지 시설 등 친환경 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플랜트 건설 후 운영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이점이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IoT를 기반으로 한 운영현장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이를 활용한 운영효율화와 인공지능(AI) 분석 및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과 혁신솔루션 사업화의 일환”이라며 “PTC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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