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진환] 사진작가 최진일이 락 뮤지컬 ‘레미제라블: 두 남자이야기’에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학생들의 단체공연으로 만들어져 온 이번 뮤지컬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 관객용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연출 오재익, 대본 추정화, 음악에 허수현이 맡았으며, 강렬한 락 음악 편곡을 통해 자베르, 장발장 두 주인공의 심리에 포커스를 둔 작품이다. 현재 한 달 가량의 1차 공연은 마무리 된 상태다.

장발장 역의 김준원(H2O), 손광업을 비롯해 김승환, 송욱경 등 베타랑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년만에 무지컬 무대에 오른 김준원은 록밴드 H2O를 30년간 이끌어 온 국내 1세대 록커로 신성우, 윤도현과 함께 90년대부터 뮤지컬 ‘하드락 카페’, ‘록 햄릿’ 등에 출연해 온 경력이 있다.

최진일은 “200년 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원작이지만, 현재 우리가 처해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사랑 받는 작품인 것 같다.”고 전하며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 작품을 보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방법들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락뮤지컬 스태프로 함께 활동하며 촬영한 사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미제라블: 두 남자이야기’는 보다 드라마틱하고 영화같은 작품으로오는 11월 23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2차 공연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2017년 1월 1일까지 진행된다.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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