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는 ‘피트니스·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분야에서 선발됐다.

▲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 네오펙트 제공

이 기기는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질환 환자들이 재활 훈련 게임을 통해 손가락과 손목, 아래팔 기능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치료용 의료기기다. 약 40여 개의 재활 훈련 게임으로 시·청각 감각을 동시에 자극해 뇌 가소성 증진과 뇌 운동 부위 재학습을 도와준다.

훈련 중 측정되고 분석된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다양한 과제훈련 게임을 제공함으로써, 동기부여 되도록 디자인 됐다.

▲ CES 2017 혁신상 로고

네오펙트는 2014년 8월과 12월에 KFDA, 미국 FDA에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등록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의료기기 국제 품질관리 기준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해 제품 생산·공정·고객 관리에 관한 국제 표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네오펙트의 재활 훈련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미국·유럽 시장 확대를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는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출품작을 대상으로 총 28개 부문에서 기술·디자인·소비자 가치를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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